분류 전체보기7 만들어봤습니다, 윤스테이 떡갈비 코로나 시국에 어디 갈 엄두는 나지 않지만 특별하게 챙겨드리고픈 아빠의 생신날. 요즘 한창 인기몰이 중인 예능 윤스테이에 나오는 떡갈비를 차려드리겠노라고 호언장담했다. 그런데 궁중요리(?)라 그런지 만드는 과정은 무척이나 복잡했다. 밤을 곱게 갈아 만든 율란을 넣고 갈비살을 잘 다져서 모양을 잡아야하는데, 잘 치대지 않으면 고기가 익는 과정에서 부서지기 일쑤라는 수많은 선지자들의 블로그를 탐색하고 나니 전날부터 더더욱 걱정이 됐다. 새벽부터 일어나 밤을 삶는 것으로 시작한 떡갈비 요리는 걱정과 달리 매우 성공적이었다! 나름 터지지도 않고 완벽한 모양을 유지하며 잣으로 마무리를 하고 연근칩과 부추샐러드까지 셋팅하니 매우 흡족한 모양새로 완성되었다. 게다가 맛도 좋았다지! 정말 뿌듯하고 잊지못할 요리였다. .. 2021. 2. 25. 경단녀로 부르거나 말거나 "갭이어(Gap year) : 학업을 병행하거나 잠시 중단하고 봉사, 여행, 진로 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향후 자신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 -위키백과- 십여년간의 직장생활에 쉼표를 찍으려는 어느 날, 기어코 이 단어를 찾아냈다. 그래, 이런 멋진 말이 있었다. 갭이어라니! 영어로 표기하면 적어도 '멋짐+100' 을 획득하는 요상한심적 잣대는 차치하고라도, 적어도 내 퇴사가 초라해지지 않을 근사한 이유는 될 수 있었다. 그래, 난 쉬는게 아니고 갭이어를 갖는거야! 그니까.. 난 그만두는게 아니고 육아에 집중하기 위해서 잠시 쉬겠다는 거지 아니 그니까 쉬겠다는게 아니고.... 다.. 다시 일할 거니까! 그 전까지 아이도 돌보고 살림도 하는거야. 어린이.. 2021. 2. 7. 시작합니다, 블로그 매년 새해가 되면 올해는 꼭...! 꾸준하게 글을 쓰리라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수 년간 남아버린 것은 글이 아닌 그저 마음 뿐이었죠. 서른의 끝자락에 서서 (지치지도 않았는지) 천연덕스럽게 다시금 결심해봅니다. 이제부터는 꼭 꾸준히 글을 써보겠다고. 예전에 써두었던 글, 새롭게 써 보게 될 글 적절히 모아 작지만 열심히 기록해보겠습니다. 가장 첫 번째 독자, 스스로를 위해서 시작합니다. 2021. 2. 6. 이전 1 2 다음